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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 대화를 위한 심리학 백과사전 -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유익한 지식, 마음의 비밀 (커버이미지)
    [인문]지적 대화를 위한 심리학 백과사전 -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유익한 지식, 마음의 비밀
    • 이현성 편저
    • 스타북스
    • 2015-11-30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 심리학 사용법마음을 열어 주는 지식의 레시피소통의 시대가 요구하는 심리학을 말한다심리학으로 시작하는 인간관계의 변화관계를 발전시키는 심리학의 핵심현대인이 교양으로 갖춰야 할 것은 무수히 많다. 상식, 역사, 경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심리학도 그중 하나이다. 그러나 단순히 교양을 익히기 위함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함이다.사람은 누구나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 등 여러 사람과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인간관계는 삶에서 가장 어렵고 이는 마음을 알지 못한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마음의 학문인 심리학은 나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의 마음을 앎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은 물론이고 타인의 마음을 안다면 지금보다 행복한 삶이 가능해질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은 모순되는 마음의 부딪힘과 엉킴에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원래 마음은 그런 것이다. 다만 어째서 그런 모순이 생겨났는지, 어떤 심리적 요인에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것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심리의 메커니즘, 심리학자의 사상 등 심리학에 관한 핵심적인 내용을 다루되 무겁게 다가가지 않고 경쾌하게 구성했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심리학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했다. 사소한 행동에서도 마음의 원리를 이해하고 적이라 생각했던 상대방을 아군으로 만들 수 있으며 말로 표현 못한 본인의 심리를 명쾌하게 해석할 수 있다.[출판사 서평]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심리학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부모 자식 관계, 친구 관계, 연인 관계와 같은 사적인 관계도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맺는 관계도 있다. 상사와 부하 직원, 손님과 직원, 직장 동료 등이 그렇다. 사회생활에서 맺는 인간관계는 본심을 감추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사적 관계에서는 본심을 잘못 표현하거나 잘못 해석해서 오해가 생긴다. 친밀한 관계이든 공적인 관계이든 수많은 인간관계의 그물망에서 언제나 보다 나은 소통을 꿈꾸기 마련이다. 사적으로는 가급적 오해가 덜 발생하고, 상처를 받지 않는 관계. 사회에서는 주도권을 잡고 자기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화 방식을 원할 것이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다. 이때 심리학은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양이 아닐까. 심리학은 이해를 위한 학문이다. 상대의 사소한 말버릇, 행동, 성격에서 그가 왜 그랬는지를 유추할 수 있다. 인간의 마음에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 있지만 심리학의 도움을 빌린다면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어떤 행동이 상처가 되는지 알기 때문에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고, 상대방이 왜 그랬는지 이해하기 때문에 덜 상처받을 것이다. 당당하게 자존감을 가지면서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는 변화를 준비할 수 있다. 심리학 지식부터 지혜까지이 책은 심리학에 관해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 줄 심리학은 물론 심리학을 이해하는 데 상식이라 할 수 있는 프로이트 심리, 생활면에서 전문적인 내용까지 여러 부분의 핵심을 함께 실었다. 또한 심리학의 역사를 만든 심리학자들의 생애와 그들의 다양한 심리학을 소개했다. 상대방의 행동을 보고 그의 심리를 유추하거나 겉모습으로는 알 수 없는 인격장애, 프로이트의 무의식 개념 등 심리학의 전반적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하여 상대방의 숨겨진 메시지를 읽고 자기도 몰랐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이 책 속 사회심리학자들의 이론은 연애 관계부터 사회관계까지 다양한 인간관계를 다룬다. 연인 관계처럼 가깝지만 상처 주기 쉬운 관계에 도움이 될 연애 심리, 비즈니스 관계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관계 심리학은 현명한 처세를 가능하게 한다.흔히 하거나 보는 행동이지만 그 계기나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가 많다. 행동 하나하나에 숨겨진 심리를 이해하면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알 것이다. 행동뿐만 아니라 신체도 마찬가지다. 오랜 옛날에는 신체의 반응과 심리를 깊게 연관 짓지 않고 오히려 대립하는 위치에 두었으나 심리학의 발달과 함께 그 연관성을 찾는 연구가 활발하다. 이별하면 마음이 아픈 이유를 신체에서 찾기도 하며, 놀랐을 때 몸이 경직되는 이유, 웃을 때 저절로 박수를 치는 이유 등. 몸과 심리의 뗄 수 없는 관계를 지적한다.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상대의 심리를 읽어 보자. 적이라고 생각했던 상대방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으며 본인의 심리를 명쾌하게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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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끼리를 삼킨 사물들 - 보이지 않는 것에 닿는 사물의 철학 (커버이미지)
    [인문]코끼리를 삼킨 사물들 - 보이지 않는 것에 닿는 사물의 철학
    • 함돈균 지음
    • 세종서적
    • 2018-09-21

    일상의 사물에 대한 흥미진진한 지적 여행!보이지 않는 존재의 깊이에 닿는 사색을 위하여우리는 일상에서 늘 사물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층을 오르기 위해 계단이 필요하고, 편안하게 자기 위해 베개를 사용한다. 사무실엔 파티션이 있어야 하고, 여행을 가기 위해 트렁크를 챙긴다. 너무나 익숙한 이 사물들을 우리는 ‘쓸모의 차원’에서만 바라본다. 즉 사물은 도구로서 존재하기 때문에 더 이상 질문의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사회 현상의 이면을 탐구하는 문화비평가 함돈균에게 사물은 단순한 도구에 멈추지 않는다. 인간은 늘 사물과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보는 시각을 달리하면 사물을 통해 존재의 다면성과 만나는 사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설 『어린 왕자』의 주인공이 그림을 보여주며 던진 질문에 어른들은 예외 없이 ‘모자’라고 말하지만 어린 왕자는 그 안에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본다. 어른이 사물의 겉모양새를 인식의 근거로 삼는 반면, 어린 왕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들 중에 더 중요한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여긴다. 이런 시선의 차이가 표면 너머를 보게 하고 결국 존재의 깊이에 닿는 사유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저자는 다양한 고찰을 통해 보여준다. 이를테면,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으로만 존재하는 ‘계단’에서 저자는 높이의 차이가 가지는 심리적인 낙차를 읽어내고 또한 변화 없는 반복이 파생시키는 삶의 권태를 이야기한다. 세계화 시대의 필수품인 ‘비자(visa)’는 타자와 동일자의 구별 짓기를 강화하는 역설적인 제도-사물이라는 사실을 환기한다. 여름의 상징이자 백수의 표정을 한 청춘의 신발인 ‘조리’(일명 ‘쪼리’)는 야생과 야만의 문명적인 차이를 표상하는 사물이라는 저자의 직관도 흥미롭다. 저자는 ‘인간의 감각과 교호하는 은밀한 무의식’이라는 차원에서 사물을 추적한다. 그런 점에서 사물이 품고 있는 의미에 대한 저자의 다양한 사색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은밀한 곳으로 독자를 끌고 들어가 낯선 세계의 경이를 펼쳐 보인다. 문명의 도구를 통해 정치와 예술과 인문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을 일상 시간 안에서 꾀하고자 하는 이 책의 시도는 결국 우리가 다른 시선을 가질수록 세상은 더 놀라워진다는 사실을 증언할 것이다. 계단, 칫솔, 단추, 사다리, 만년필, 텀블러, 콘센트……67가지 익숙한 일상 사물들을힙하고 낯설게 사유하는 생각 훈련저자는 3년 전 출간한 『사물의 철학』이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눌 기회를 주었다고 한다. 67가지 새로운 사물들을 다룬 이 책에서 사색의 깊이와 밀착성이 더 심화되었다고 느낀다면, 그건 그동안 사람들과 나눈 경험과 고민의 진폭이 고스란히 더해졌기 때문 아닐까. 마치 평범한 사물에서 빛나는 비유를 창조하는 시인처럼 그리고 익숙한 것에서 낯선 질문을 발견하는 철학자처럼, 저자는 문학과 철학의 테두리 안으로 우리를 유쾌하게 초대한다. 예를 들어, 두 개의 서로 다른 사물이 결합되어 있는 ‘만년필’의 뾰족한 펜촉에서 저자는 한비자가 말한 ‘양립할 수 없는 논리의 비공존성’과 마크 트웨인이 말한 ‘찌르는 웃음’으로서의 위트를 읽는다. 간단한 손 조작만으로 인간 시야의 한계를 비약적으로 넓혀주는 사물인 ‘드론(drone)’을 통해 소설창작론의 ‘전지적 작가 시점’을 설명하고 더 나아가 테크놀로지의 발달과 인간 윤리의 불일치에서 비롯될 미래의 묵시록을 경고한다. 요즘 사람들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아무 곳에서나 ‘구루프’(헤어롤의 일종)를 머리에 달고 다니는 현상에 대해서는 ‘구루프는 억압에 대한 발랄한 도전이자 뻔뻔함의 현상학과 관련된 사물’이라며 프로이트의 이론과 연결짓는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일찍이 저자의 이런 시도에 대해 “사물 하나하나를 다시 사용하면서 세계를 근원적으로 경험해보려는 과감하고 예리한 사유”라고 평했던 것처럼, 저자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사물들에 겹겹이 싸인 의미의 층들을 때로는 미시적으로 헤집고 때로는 외연적으로 확장한다. 걸그룹과 여름 거리의 ‘핫팬츠’가 해방감, 주체성, 관음증, 물신성, 불황의 경제학이라는 측면에서 숙고되는가 하면, 어느덧 일상에서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 된 ‘에코백’은 유행을 넘어 도덕적·정치적 무의식의 세계로 나아가는 ‘기호’로 해석된다.사물은 미디어다!일상 사물에 대한 은밀하고 발칙한 체험처음에는 도구로 탄생한 사물이 어떻게 도구 아닌 것, 또는 도구 이상의 것이 되는지를 이 책은 흥미롭게 보여준다. 스마트폰이 현대인의 생활 프레임 자체가 된 지금 ‘콘센트’라는 사물은 단순한 장치를 넘어 ‘도시인의 산소호흡기’로 진화했다. ‘텀블러’는 낯선 명칭을 통해 사물의 물성과 분리됨으로써 단순한 도구-생필품이 아니라 ‘기호’가 된다. 노년의 상징이었던 ‘지팡이’는 등산 붐이 불면서 단순히 몸을 의지하는 기구가 아니라 ‘등산 스틱’이라는 하나의 기호품으로 거듭나고 개인의 삶을 능동적이고 유쾌하게 영위하게 하는 ‘미디어’가 된다. 이렇듯 사물-미디어는 사용자의 감각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한 존재에 대한 인상과 관념을 간단히 바꾸는 힘을 가지기도 한다.하나의 사물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시간과 국가의 체제를 개념화하는 정서로 각인되기도 한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노란 리본’은 한국인의 가슴에서 매해 반복적으로 회귀하는 봄을 표상하며 한국 사회가 가진 온갖 모순과 비극이 응집된 큐브로 작동한다. ‘아파트’라는 사물은 도시에 다른 기하학을 허용하지 않고 팽창하기만 한다는 점에서 ‘사각형 제국주의’를 표방한 진정한 건축무한육면각체고, 그런 점에서 지금의 서울은 육면체들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레고블록이라고 저자는 일갈한다. ‘인형뽑기 기계’는 현실적인 기대심리가 별로 없는 행위, 또한 뽑는다는 것 자체에 몰입하므로 오락이라 하기도 어색한 행위라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허무주의’를 읽을 수 있는 충동의 사물이기도 하다. 저자가 이 책에서 일관되게 추구했던 것은 공동의 상식적 시각이 아닌, 오히려 그것에서 벗어나거나 넘어선 시각이었다. 표면의 모자가 아니라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보아뱀 속의 코끼리를 보는 너머의 눈, 존재의 깊이에 닿는 사색을 통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자는 호소인 것이다. 사물에 대한 이 은밀한 성찰이 우리에게 또 다른 질문의 씨앗을 뿌리고 삶의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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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가장 쉬운 글쓰기 책 (커버이미지)
    [인문]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가장 쉬운 글쓰기 책
    • 심영하 지음
    • 세담
    • 2017-12-07

    출판사 서평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가장 쉬운 글쓰기 책』- 글쓰기 스트레스 완전 탈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글쓰기에 대한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쉽게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합니다. 쉬운 글쓰기 원칙과 공식을 알면 누구나 고민 없이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여러분도 [글쓰기공식]을 통해 지금 바로 쉬운 글쓰기를 시작해 보세요. ※ 도서출판 세담 자료실[https://goo.gl/qsQJDF]에서 [글쓰기공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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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현의 기술 (커버이미지)
    [인문]표현의 기술
    • 유시민 지음, 정훈이 그림
    • 생각의길
    • 2015-11-30

    표현의 기술은 마음에서 나온다! 유시민 표현의 기술로 돌아오다1. 표현의 귀재 유시민이 말하는 표현의 기밀!글쓰기면 글쓰기, 토론이면 토론, 지금은 정치예능 프로그램인 JTBC <썰전>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시민 작가가 이번에는 독자들에게 표현의 기밀을 전하는 책으로 돌아왔다. 강의와 질의응답이 모두 끝난 뒤 어떤 젊은이가 다가와 인사를 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디자인을 하면서 제가 부딪치는 문제하고 똑같았어요. 제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말이 이 책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글쓰기는 결국 내면을 표현하는 일입니다. 집을 설계하고 노래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행위가 그런 것처럼 말이죠. 어떤 형식으로든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려면 그에 필요한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그래서 표현의 기술에 관해 더 속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강연에서 나온 질문과 온라인 상담실에서 주고받았던 말을 정리하고 내용을 보탰습니다.-저자의 말 중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거침없이 표현하고 그것을 상대가 공감하게 만드는 일은, 쉬워 보이지만 꽤나 정교한 ‘기술’을 요한다. 어떤 형식으로든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려면 그에 필요한 기술을 익혀야 한다. 평소 많은 독자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문의해 온 글쓰기뿐만 아니라 말하기, 토론하기, 안티 대응 등, 표현을 잘 할 수 있는 모든 궁금증에 대해, 막힘없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 유시민이 그만의 ‘표현의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한다.2. <나는 왜 쓰는가?>‘정치’라는 말을 이렇게 넓게 해석한다면, 모든 작가는 저마다 나름의 ‘정치적 편향(political bias)’이 있다는 오웰의 주장을 굳이 반박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제가 뚜렷한 ‘정치적 편향’을 가진 글쟁이라는 것도 말할 필요가 없고요. 하지만 저는 글쓰기가 자기표현임을 한순간도 잊지 않습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문제에 대해 글을 쓰려면 자기 나름의 생각이 있어야 하고, 그 생각을 정확하고 그럴듯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여론 형성을 위한 글쓰기와 자기표현을 위한 글쓰기는 사실 동전의 앞뒤처럼 들러붙어 있어요. 그걸 구태여 왜 분리하려고 하는지 저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본문 중에서 정치와 예술은 서로 배척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를 원합니다. 적어도 글쓰기에서는 분명히 그렇습니다. 작가는 세상사를 있는 그대로 보면서 사실에 근거를 두고 진리와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쓴 글이라야 많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작가 오웰의 소망은 ‘정치적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저도 같은 소망을 지녔지만 아직 오웰만큼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소망을 아주 버리지는 않을 겁니다. 오웰과 비교하면 저는 아주 평범한 속물입니다. 세속적 성공을 인간적 실패로 여기지 않습니다.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성취, 둘 다를 이루고 싶어 합니다. 그런 글을 쓰면 상업적 성공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조지 오웰이 성자(聖者)처럼 살았다고 해서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고 해도 저는 오웰의 열혈 팬이 되었을 겁니다. 정치적 글쓰기를 예술로 만든 사람이니까요.-본문 중에서저는 주로 논리적인 에세이를 씁니다. 그런데도 논리적 추론보다 도덕적 직관에 더 크게 의지합니다. 그럴 리가! 놀라실지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논리적 추론 없이 곧바로 판단하는 능력을 직관(直觀, intuition)이라고 하지요. “좋아! 멋져!” “싫어! 찜찜해!” 도덕적 미학적 직관은 이런 느낌으로 자기의 존재를 알립니다. 저는 일단 느끼고, 그 다음 왜 그런 느낌이 드는지 이유를 찾습니다. 먼저 논리적으로 추론한 다음 그에 합당한 감정을 느끼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때로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는데 그냥 좋거나 싫은 경우가 있지요. 저의 추론 능력이 직관적 판단력을 따라가지 못해서 그런 겁니다. 도덕적 미학적 직관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스스로 억압해서 없애 버리는 사람이 많지만요.-본문 중에서 저자는 나는 왜 쓰는가에 대한 물음에 명쾌하게 답한다. 열정을 가지고 의미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정치적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것, 그리하여 자신의 글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의 느낌에 솔직하며, 생각과 감정을 진부하고 상투적이지 않은 나다운 시각과 색깔로 표현해 내는 것. 자신을 표현하는 것과 정치적 글쓰기를 구분하지 않으며 어떤 목적을 위해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억압하지 않는다. 작가가 밝힌 왜 쓰는가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그렇다면 우리는 왜 쓰는가?”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 가는 것, 그것이 결국 표현의 핵심이 아닐까. 그 과정이 바로 우리 삶의 여정과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3.우리는 왜 잘 표현하지 못하나? 표현의 본질, 마음, 공감,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나는 누구인가? 이름을 묻는 게 아닙니다. ‘나’라는 철학적 자아의 특성이 무엇인지 묻는 겁니다. 인간 일반의 본성 위에 그 어떤 ‘자기만의 것’을 세웠는지 말하라는 것이죠. 질문은 간단한데 대답하기는 어렵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말하려면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지해야 해요.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태도, 사회를 보는 관점,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식, 내게 중요한 욕망과 그것을 실현하려고 선택한 방법,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이 어떠하며 그게 남들과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 합니다. 이걸 모르면 남을 흉내 내는 글밖에 쓰지 못해요.-본문 중에서어떤 형식으로든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려면 그에 필요한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술이 전부인 건 아닙니다. 좋은 문장으로 표현한 생각과 감정이 훌륭해야 합니다. 표현할 가치가 있는 지식, 정보, 논리, 감정, 생각을 내면에 쌓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문장 기술을 배워도 글이 늘지 않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답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면, 무엇이 내 것이고 뭐가 남의 것인지 구별하지 못하고 틀에 박힌, 진부한, 상투적인 표현만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늘 이렇게 생각하면서 글을 씁니다. “내 생각과 감정을 나다운 시각과 색깔로 써야 한다. 내 목소리를 내야 한다. 진부하고 상투적인 생각과 표현에서 멀어져야 한다.” -본문 중에서독자가 공감하는 글을 쓰고 싶으면 남이 쓴 글에 공감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남의 글에 감정 이입하면서 독자의 감정 이입을 유도하는 방법을 체득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남이 내게 해 주기 바라는 것을 네가 먼저 남에게 해 주어라! 우리가 다 아는 ‘황금률’입니다. 이 법칙은 글쓰기에도 통합니다. 이것이 제가 ‘감’을 얻기 위해 쓰는 방법입니다.-본문 중에서어린 시절에는 무엇을 배우려고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귀하게 다가오는 것은 배움보다 느낌이었어요. 여러분도 ‘배우는 책 읽기’를 넘어 ‘느끼는 책 읽기’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넓고 깊고 섬세하게 느끼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자텍스트로 타인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능력이 생길 겁니다.-본문 중에서 필담이 대세인 시대, 하루에도 수천수만 개의 글이 생산되고 소비된다. 어떤 글은 수억 명이 읽는다. 반면 어떤 글은 몇 사람의 눈길도 제대로 끌어 보지 못한 채 사라진다. 왜 그럴까? 모든 표현은 결국 나를 찾고, 만들어 가며 그것을 타인과 교감하는 과정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남과 다른 나를 표현할 수 있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훌륭해야 그에 맞는 표현을 할 수 있으며 타인의 견해에 공감할 수 있어야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다. 이처럼 모든 표현의 근간에는 나와 타인, 세계에 대한 인식과 마음이 있다. 이 책은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도록 돕는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잘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표현의 기술을 매개로, 나아가 나와 타인에 대한 존재론적인 사유를 넓힐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4. 대화에서 토론, 글쓰기, 악플 대응까지 표현의 모든 것강요하지 말고, 바꾸려 하지 말고, 이기려고 하지 말고, 무시하지도 말고, 그 사람의 견해는 그것대로 존중하면서 그와는 다른 견해를 말과 글로 이야기하면 됩니다. 남이 내 말을 듣고 곧바로 생각을 바꿀 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중 단 한 조각이라도 그 사람의 뇌리에 남아서, 지금 가진 생각에 대해 지극히 사소한 의심이라도 품을 수 있게 한다면 그 대화는 성공한 겁니다. 이런 일은 실제로 일어납니다. 자신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있지만, 바꿀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죠. 늘 잘되는 건 아닙니다만, 저는 먼저 이견을 가진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할 수 있는 만큼 공감을 표현한 다음 제 생각을 말합니다. ‘나는 이런 사실이 중요하고, 이런 해석과 판단이 옳다고 생각 한다’, 그렇게 말하는 것이지요. 누구든 상대방이 자기를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느끼면 그 사람의 말을 더 진지하게 경청합니다.-본문 중에서이성과 감정은 뒤섞여서 작동합니다. 옳지 않은 주장을 들으면 화가 나지만, 똑같은 말을 좋아하는 사람이 하면 수긍하기도 하는 게 사람입니다. 물론 논쟁을 하다 보면 이기고 싶은 본능이 고개를 들지요. 차분하게, 감정을 절제하고, 인신공격을 삼가면서,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토론하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지만, 토론을 하다 보면 자꾸 감정이 올라오거든요. 저한테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려 달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마음 이해합니다. 주먹다짐이든 ‘키보드 배틀’이든, 싸움은 다 이기고 싶죠. 그렇지만 말이나 글은 승패를 가리기 어렵습니다.-본문 중에서악플은 그 대상이 된 사람의 잘못이 아니며 그 사람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아닙니다. 악플을 쓴 사람의 내면이 얼마나 남루하며 황폐한지 보여 주는 증거일 뿐이에요. 남의 문제를 가지고 왜 내가 고민합니까? 그래야 할 이유가 없어요. 위에서 소개한 악플은 그것을 쓴 사람의 인격과 내면을 보여 줄 뿐, 저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그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악플 다는 데도 열정이 필요한데, 나름 참 애쓰면서 열심히 사는구나.” 그러면서 제가 해야 할 일,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 집중합니다. 악플과 싸우는 데는 단 1초도 쓰지 않습니다.-본문 중에서내 스스로 고쳐야 할 것이 있다면 고치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럴 것이 없으면 그냥 무시합니다. 그런 댓글은 누군가 나에게 쏜 화살입니다. 그걸 쏘지 못하게 할 방법은 없어요.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가까이에 있지 않으며 대부분 누군지도 모릅니다. 누군지 안다고 해도 멀리 있기 때문에, 그들이 쏘는 화살은 제게 닿지 못합니다. 저는 그 화살을 주워 내 자신에게 쏠 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아닙니다. 악플 때문에 화를 내거나 속상해 하거나 우울해 하는 것은 ‘악플러’가 쏜 화살을 주워서 스스로 자기 심장에 꽂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악플러가 쏜 화살은 땅바닥에 굴러다니며 사람들 발에 차이도록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본문 중에서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을 품격 있게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우리는 진솔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타인과 교감하려 하지만 도무지 들을 생각이 없는 상대를 만나서 화가 날 수도 있고, 토론이 이어지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도 하고, 악의적인 댓글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런 이유들이 모여 표현에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표현의 어려움들에 대해 온갖 논쟁을 겪어 보았고 ‘구름 안티’를 몰고 다녔던 저자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대화를 계속 하고, 그로 인해 작은 변화라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의 방법을 제시한다.5.모든 영역의 표현은 서로 통한다 글쟁이 유시민과 그림쟁이 정훈이의 콜라보레이션우리 두 사람은 오래 알고 지냈지만 함께 무엇인가 해 보는 건 처음입니다. 정훈이의 만화가 글을 꾸미는 삽화로 들어온 게 아님을 독자들은 금방 아시게 될 겁니다. 유시민의 글과 정훈이의 만화가 각자 콧대가 높지만 잘 어울리는 벗이 되기를 바라면서 책을 만들었는데 결과가 그리 나쁘지는 않은 듯합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표현의 기술은 본질적으로 같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저자의 말 중에서장르는 달라도 표현의 기술은 서로 통한다.대한민국 대표 글쟁이 ‘유시민’, <씨네 21>에서 20여 년간 만화를 연재한 ‘그림쟁이 정훈이’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각자의 자리에서 대표 작가로 인정받은 그들은 표현하는 내용도, 방식도, 기술도 서로 다르기에 더욱 독특한 콜라보를 보여준다.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만화가 특유의 위트 있고 진솔한 삶의 여정을 통해 정훈이 작가만의 ‘표현의 기술’을 들여다 볼 수 있다.유시민의 ‘표현의 기술’에 정훈이의 ‘표현의 기술’이 한 권의 책에 자연스럽게 섞여 장르는 다르지만 각자가 가진 생각과 감정을 풀어내는 ‘표현의 기술’은 서로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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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퓰리처 글쓰기 수업 -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커버이미지)
    [인문]퓰리처 글쓰기 수업 -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 잭 하트 (지은이), 정세라 (옮긴이)
    • 현대지성
    • 2022-02-24

    당신의 스토리텔링 영역이 활성화되는 기적 같은 책!첨단 뇌 분석 기술은 인간이 스토리텔링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이론에 힘을 실어준다. 과학 저술가 스티븐 홀은 이야기를 만드는 동안 자신의 뇌를 MRI로 찍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실제로 오른쪽 전두엽에서 각설탕만 한 구역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홀은 이 부위를 ‘스토리텔링 영역’으로 불렀다. 많은 뇌과학자가 비슷한 진실을 발견했다. 스티븐 홀이 MRI 기기 안에 들어간 뒤로 뇌신경학자, 언어학자, 그 외 분야의 과학자들은 20년 동안 수백 건의 연구를 거쳐 “인간의 뇌에는 스토리를 추구하는 본성이 각인되어 있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심지어 작가의 탁월한 문장력보다 스토리가 독자의 흥미를 더욱 자극한다.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 각색을 돕는 리사 크론(스토리 컨설턴트)은 “문장력보다 스토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베스트셀러 목록을 한번 훑어보더라도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라는 의문이 드는 책이 많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만큼은 발군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작가가 낱말과 문장을 다듬는 데 엄청난 시간과 공을 들이느라 정작 독자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는 스토리 요소에는 소홀히 한다. 당신의 논픽션은 어떠한가? 밋밋한 팩트 나열이나 수집에 불과한가? 자기 경험과 사례를 잘 모아놓았지만 아무도 읽지 않고, 그저 먼지만 쌓여가는가? 이 책은 어떤 소재를 만나더라도, 거기서 적합한 스토리를 입혀 독자에게 어필하는 콘텐츠로 만들어주는 핵심 비법을 다룬다. 인간의 스토리텔링 영역이 활성화되기 시작할 것이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들이 가장 신뢰하는글쓰기 코치, 논픽션 스토리텔링을 말하다저자 잭 하트는 170년 역사의 일간지 『오레고니언』에서 무려 25년 동안 편집장과 글쓰기 코치로 일했다. 거기서 육하원칙에 따른 사실 전달에 충실한 정통적인 형식의 기사에서 사실을 스토리 형식으로 전달하는 내러티브 기사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면서 손꼽히는 글쓰기 멘토로 이름을 알렸다. 주위에서 평범하게 찾을 수 있는 소재에 생명력을 입히고, 독자들이 열광하고 끝까지 한눈을 팔 수 없게 만들어, 같은 사건이라도 독자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사건을 배열하는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했다. 팩트 전달에만 주력하던 취재 기사에 소설 작법을 도입하여 ‘논픽션 스토리텔링’을 입히자 기사에는 생기가 돌았고 독자는 열광했다. 거의 모든 소재가 훌륭한 스토리감으로 변했다. 종교, 비즈니스, 음악, 범죄, 스포츠 등 분야도 가리지 않았다. 클래식 평론가 데이비드 스터블러는 한 음악 신동에 대한 연재기사를 쓰면서 처음으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했고, 퓰리처상 최종 결선까지 올랐다. 작가 리치 리드 역시 논픽션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한 ‘첫’ 기사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열흘간 밀림을 헤매다 구조된 어느 여인 이야기, 인생을 덮친 트라우마를 마침내 뛰어넘었다는 깨달음, 살인범을 추적하는 한 경찰의 집요하고도 기나긴 이야기, 세상에 나오자마자 하늘로 떠나는 아이들을 보는 신생아실 간호사들의 비애, 강박에 사로잡힌 과학자,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미식축구 선수…. 모두 그냥 평범한 단신 기사로 묻힐 뻔했던 소재들이었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논픽션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독자들의 공감과 열광을 이끌냈다.밋밋한 당신의 텍스트가 이제부터 완전히 달라진다!부적절한 소재를 스토리텔링이라는 틀에 억지로 구겨 넣는 일을 피하고자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 시절부터 충분히 검증된 이론을 충분히 숙지하도록 한다. 기본적으로 스토리를 이루는 기초 이론과 그 이론이 제시하는 스토리 구조를 이해하고 있어야 제대로 된 논픽션 스토리텔링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이미 출간된 책에서 가져온 살아 있는 예화들로 플롯 전환점, 독자들을 매혹하는 구조 설계, 구조 시각화, 내러티브 포물선, 스탠스(카메라 위치) 조정, 추상화 사다리, 실존 캐릭터 설계, 인물의 입체화, 감각 디테일 요소, 내러티브 오프닝, 대화 재구성, 취재의 기술, 부서진 고리 회복 등 검증된 논픽션 스토리텔링 기법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상세히 소개한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는 분야나 소재, 스타일을 막론하고 “팔리는 이야기, 통하는 이야기, 독자들이 열광하는 이야기”를 쓰는 법을 터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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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이트의 의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커버이미지)
    [인문]프로이트의 의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 정도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12-07

    정신과 의사들을 정신분석 하는 마음의 명의와 함께내 무의식을 찾아가는 여행내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게 아닐까?비밀독서단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 선정, 네이버 독자리뷰 400여 건12만 독자들이 사랑한 대한민국 대표 심리서「정신분석가와의 대화」 편이 수록된 7년 만의 개정판 출간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게 아닐까거절이 두려워 옆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혼자 일을 떠맡아야 했던 경험, 죽기보다 싫은 일을 인정받기 위해서 밤을 새워 했던 경험 등, 남들에게 쉽게 말하지도 못하고, 나 자신조차 왜 그랬는지 알 수 없는 경험들이 있다.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이런 행동들의 이면에는 마음 깊은 곳에서 나를 조종하는 무의식이 숨어 있다. 과연 무의식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내 무의식에는 어떤 모습의 사람이 살고 있을까?첫사랑은 전의식에, 이루지 못한 사랑은 무의식에 산다《프로이트의 의자》는 ‘정신분석 공부’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놓은 에세이와 같은 책이다. 이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지도가 한눈에 보인다. 평소에는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떤 자극을 받으면 떠오르는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은 ‘전의식’에 산다. 맨 정신에는 엄두도 못 내다가 술기운에 고백하는 금지된 사랑은 ‘무의식’에 살고 있다. 유머를 잘하는 사람은 사실은 자신의 ‘공격성’을 바꿔 표현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에게는 남에게 잔인하게 대하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숨어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정신분석의 기본 개념들을 지도 삼아 일상에서 우리가 매일 같이 접하는 마음의 고민들을 함께 해결해간다. 일생에 한 번, 마음의 의자에 눕다세기의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정신분석을 받았다는 유명한 이야기처럼, 누구나 한번쯤 정신분석가의 상담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느 심리 카운슬링과 달리 정신분석은 일주일에 최소 4회, 여러 해를 지속해야 하는 길고 집중적인 과정이다. 무엇보다 이 과정이 어려운 것은 ‘스스로’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남에게 숨기고 싶은 것은 물론 심지어 자신에게까지 거짓말하는 마음까지 꺼내놓는 과정이 바로 ‘정신분석’이다. 이 책은 편안한 카우치에 누워 솔직하게 자신의 복잡한 내면을 이야기하고, 억압된 마음을 풀어놓는 시간을 느끼게 한다. 국내 최초로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인증한 프로이트 정신분석가인 저자와 함께 하는 ‘내 무의식을 찾아가는 첫 번째 여행’으로, 무엇보다 아픈 곳을 숨기려고 하는 자신과 마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친절한 이야기이다.심리학 분야 최고 스테디셀러, 대한민국 대표 심리서《프로이트의 의자》는 2009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수많은 기관에서 추천하는 책이며, 여전히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은 위안과 감동을 털어놓는다. “매년 한 번씩 꼭 다시 읽게 된다.”는 어느 독자의 말처럼, 자신의 무의식을 밑바닥에서부터 이해하고, 내가 가진 부정적인 측면도 감싸 안게 만드는 책이다. 이번 최신 개정판에는 30여 년 동안 정신과 전문의로 있으며 환자는 물론 정신과 의사들을 상담하고, 정신분석가들을 길러온 저자의 인터뷰를 담은 <정신분석가와의 대화>도 수록되어 있다. 깊은 곳의 자신을 탐색하는 따뜻한 경험사람은 누구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문제를 안고 있다. 그 마음의 문제를 알기 위해서는 내 마음 속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아야 한다. ‘정신분석’은 바로 마음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렌즈이다. 이 렌즈를 통해 우리는 내가 가지고 있는 불안, 우울, 망설임, 질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솔직하게 마주하고, 이들 역시도 내 마음의 일부라는 점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깊은 곳의 자신을 탐색하는 따뜻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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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겔의 음악 미학 (커버이미지)
    [인문]헤겔의 음악 미학
    •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5-11-30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홀로서기 심리학 - 이제는 흔들리지 않고 삶의 중심을 잡고 싶다면 (커버이미지)
    [인문]홀로서기 심리학 - 이제는 흔들리지 않고 삶의 중심을 잡고 싶다면
    • 라라 E. 필딩 (지은이), 이지민 (옮긴이)
    • 메이븐
    • 2021-03-03

    ★블레이즈 아기레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부교수, <포브스> 추천★“당신을 괴롭히는 문제의 90%는 당신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들이다.그것을 인정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홀로서기의 시작이다!”그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고, 쓸데없는 걱정을 멈추고, 자신 있게 삶을 이끌어 가는 46가지 심리 레슨“왜 아무리 노력해도 나쁜 심리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지나친 감정 기복, 과도한 자기 비난, 오래된 마음의 상처, 습관적 외로움 등으로 매일매일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중심을 잡고 인생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법을 알려주는 책 《홀로서기 심리학》. 저자는 지나친 의존과 예민함으로 인해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타인을 원망하며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당신이 불행을 되풀이하는 이유는 단 하나, 아직 홀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15년 동안 임상 심리학자이자 상담가로서 다양한 사람들의 각종 심리 문제를 상담해 온 저자는 내담자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양상은 달라도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모두 홀로서기 문제와 연결된다는 점이었다. 홀로 서지 못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부족하고 결핍된 존재로 인식하고, 타인이나 세상이 그 결핍을 채워 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인정받으려고 지나치게 노력하고, 일에 매달려 자신을 혹사한다. 그러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힘이 바깥에 있다고 믿으며 자꾸만 그에 의지하는 한, 삶은 계속 휘둘릴 수밖에 없다. 내 마음의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들, 이를테면 타인의 마음이나 평판, 세상일, 불현듯 닥치는 위기는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서 내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이상 흔들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홀로서기를 배워야 한다. 홀로서기는 타인에, 감정에, 나쁜 습관에 기대지 않고, 자기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여, 삶의 주도권을 다시 나에게로 가져오기 위한 노력이다. 홀로 설 수 있는 사람들은 통제 불가능한 일에 대한 집착을 거두고,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감정과 생각에 집중하여 행동을 주도적으로 선택한다.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다. 따라서 타인이 내리는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자기 비난에도 쉽게 빠지지 않으며, 감정의 기복이 적고, 모나게 구는 일이 줄어든다. 자신과 타인과 세상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과 균형 감각을 유지한다.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삶이 부드러워진다.오락가락하는 감정과 상처 주는 타인, 나를 깎아내리는 나쁜 버릇 때문에 자꾸만 마음이 다치고 힘이 든다면, 당신의 홀로서기 능력을 점검해 볼 때다. 그 무엇에도 기대지 않은 채 내 마음을 잘 알고 다룰 수 있다면, 비록 나를 둘러싼 세상은 그대로일지라도 내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바뀜으로 인해 인생까지 달라진다. 그것이야말로 홀로 설 때 비로소 삶이 완전히 달라지는 이유다. 그리고 저자는 말한다. 홀로 설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괜찮은 어른이 될 수 있다고. 지나친 감정 기복, 과도한 자기 비난, 오래된 마음의 상처, 습관적 외로움…“왜 아무리 노력해도 나쁜 심리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친구의 한마디 한마디에 자꾸만 신경이 곤두섭니다”, “남자 친구가 전혀 달라지지 않아서 불행합니다”, “아이가 말을 안 들어서 화가 납니다”, “그가 나를 온전히 받아주지 않아서 너무 외롭습니다”, “무슨 일이든 시도해 보기 전에 실패할까 봐 겁부터 납니다”, “사람들이 언젠가 저에게 실망할까 봐 두렵습니다”…. 15년간 임상 심리학자이자 상담가로 다양한 사람들의 각종 심리 문제를 상담해 온 저자는 내담자들 사이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양상은 달라도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모두 홀로서기 문제와 연결된다는 점이었다. 마음의 고통을 안고 상담실을 찾아온 사람들은 홀로 서지 못한 채 한결같이 무언가에 마음을 기대고 있었다. 누군가는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했고, 누군가는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불행했으며,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완벽주의적인 기대를 거두지 못한 채 끊임없이 스스로를 괴롭혔다.그들은 자신을 뭔가 부족하고 결핍된 존재이며, 그 결핍을 타인이나 세상이 채워 줄 거라고 믿었다. 즉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힘이 바깥에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삶의 기준을 외부에 두는 한 계속 그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람과 세상 때문에 쉽게 마음을 다치고, 언제 잃을지 모르는 평판과 언제 닥칠지 모를 위기에 촉을 세우느라 전전긍긍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흔들리는 마음을 무언가에 기대고, 또 그런 의존성 때문에 고통을 반복하는 이들에게 말한다. 자기 힘으로 통제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을 구분하는 것이야말로 심리적 어른 되기의 핵심이라고 말이다. 타인과 세상 그리고 지난 과거는 통제 불가능한 일이다. 반면 세상을 받아들이고 행동을 결정하는 마음만은 내가 하기 나름이다. 그 마음을 잘 읽고 다스릴 줄 아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이며, 인생을 원하는 대로 이끌어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당신이 불행을 되풀이하는 이유는 아직 홀로서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제는 정말 달라지고 싶다면 당신의 홀로서기 능력부터 점검해 볼 것그래서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삶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싶은 사람들, 일상에서 기분과 태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홀로서기를 배워야 한다. 홀로서기란 타인에, 감정에, 나쁜 습관에 기대지 않고 행복의 주도권을 다시 나에게로 가져오기 위한 노력이다. 사람들이 의외로 잘 모르는 홀로서기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통제 가능한 일과 통제 불가능한 일을 구분하는 능력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타인의 마음이나 이미 지나간 과거, 실직이나 병처럼 불현듯 찾아오는 사건 등은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통제 불가능한 일들이다. 이에 대해서는 안타까워도 집착을 거두는 편이 좋다. 반면 내 마음만은 통제가 가능하다. 따라서 유한한 시간과 에너지를 통제 가능한 마음에 두는 것이 바로 홀로서기다.둘째, 내 마음을 잘 알고 다루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홀로서기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본다. ‘인정받고 사랑받고 성공하면 행복해질 것이다’라는 신념도 내가 쓴 안경을 통해 바라본 세상에 관한 이야기일 뿐이다. 그런데 자기가 안경을 쓴 줄 모른 채 그것을 진실이라고 착각하는 순간 온갖 괴로움에 휩싸인다. 이와는 반대로 자기가 안경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그 안경을 관찰하려는 태도가 바로 홀로서기다. 그래서 홀로서기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감정과 생각에 함부로 휘둘리지 않는다. 오히려 거리를 두고 그것을 관찰함으로써 어떻게 행동할지를 스스로 선택하고자 한다. 세상일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행동을 이끄는 것이다.셋째, 내 마음을 잘 다룰 수 있게 되면 인생에 대한 통제력이 생기고, 삶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다. 보통의 우리는 안경을 썼다는 사실을 잊은 채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반응하고 행동한다. 누군가가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자기가 쓴 안경 때문에 그 사람의 이야기가 잔소리로 들린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자동적으로 짜증을 내고 언성을 높이는 식이다. 그러나 내 눈에 씐 안경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관찰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대응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욱하는 마음에 화를 내고 후회하는 게 아니라, 못 들은 척할지 아니면 기분 나쁘지 않게 충고를 건넬지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여지도 넓어지고, 이는 곧 자신감으로 이어진다.“홀로 설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괜찮은 어른이 된다”15년 넘게 독립과 의존 문제를 상담해 온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가 전하는 당당한 삶을 위한 감정, 자아, 관계의 모든 것어떤 상황이 들이닥쳐도 스스로 원만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홀로 설 수 있는 사람들은 주변 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자기를 잘 알고 자기가 내리는 판단과 행동에 믿음이 있으므로 외부에 의존할 일이 줄어든다. 그들은 자신과 타인과 세상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과 균형 감각을 유지한다.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자기 비난에도 쉽게 빠지지 않으며, 단점을 감추려고 애쓰기보다 기꺼이 도움을 구한다. 감정에 기복이 적고 모나게 구는 일이 줄어들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삶이 부드러워진다. 이것이 그 무엇에든 기대지 않고 홀로 설 때 나타나는 엄청난 변화이다. 세상과 타인은 그대로지만, 내가 보고 듣고 대하는 세상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저자는 감정, 생각, 행동 등 개인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일, 사랑, 인간관계 등 삶의 모든 국면에서 홀로서기가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설명한다. 타인의 평판, 들쑥날쑥한 감정, 과거의 상처, 습관적인 자기 비난 등에 기대는 이유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어떻게 홀로 서야 하는지 그 대처법을 알아본다. 특히 현대인들이 가장 곤란해하는 감정 기복 문제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감정 패턴을 파악하는 법, 감정 기복을 이기는 7가지 행동 요법, 가장 조심해야 하는 감정인 무기력 우울 불안을 다루는 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더 나아가 인간관계 측면에서 홀로 서는 법과 사랑하는 관계에서 홀로 또 함께하는 법을 살펴본다.나쁜 심리 습관을 자꾸만 반복하는 사람들, 지나친 의존과 예민함으로 흔들리는 사람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타인을 원망하며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중심을 단단히 잡기를, 그리하여 삶에 대한 통제권과 자신감을 되찾아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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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자주]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 (표지 2종 중 랜덤) - 27편의 명작으로 탐색하는 낯선 세계사 (커버이미지)
    [인문][초록/자주]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 (표지 2종 중 랜덤) - 27편의 명작으로 탐색하는 낯선 세계사
    • 박신영 지음
    • 바틀비
    • 2024-02-19

    27편의 명작으로 탐색하는 낯선 세계사명작을 통해 역사 뒤집어보기『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는 익숙한 27편의 명작에 질문을 던지고 흔히 볼 수 없었던 역사의 뒷이야기를 털어내는 반전의 세계사다. 저자는 승자의 논리에 따라 쓰인 역사에 익숙한 우리에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다른 결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새롭게 살 땅을 찾아 떠난 개척자가 다른 쪽에서 보면 침략자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왜 굳이 명작을 뒤집어보고 틀어보고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는 걸까? 아름다운 동화를, 웅장한 전설과 신화를 왜 다른 시각에서 비틀어보는 걸까? 저자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는 권력을 가진 쪽이 기록한 역사 외에 다른 역사도 늘 있었다. 오늘날의 세계 질서가 이렇게 짜인 것은 필연적이지도 않고 당연한 결과도 아니었다. 그러므로 다른 이야기를 알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다른 세상을 만들 수 있다.” _「서문」 중에서다른 선택을 하고 다른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가지지 못한 사람들, 억압받은 사람들, 승자가 되지 못한 사람들이 행복하고 사람답게 살아갈 세상을 위해, 저자는 다른 시각에서 명작의 역사 배경을 탐구하려 노력한다.이를테면,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고양이는 왜 장화를 원했을까? 꼭 장화를 신어야 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장화 신은 고양이」는 서유럽 중세 봉건사회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신발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가 왕자에게 데려다준 것처럼, 도로시의 마법 구두가 집으로 돌아가게 해준 것처럼. 그러니까 장화는 고양이를 총사로 만들어주었고, 고양이는 총사로서 충성을 다해 자신의 주군을 진정한 귀족으로 만들었다. 여기서 고양이는 주인에게 충성한 결과로 출세한 샤를 페로 자신이었다.한편 이는 1628년에 태어나 1703년에 사망한 샤를 페로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페로는 프랑스 파리의 부유한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나, 법을 공부한 후 콜베르의 비서가 되었다. 그가 모신 콜베르는 상인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재무장관과 해군장관 자리에까지 오른다. 그 덕에 영지를 획득하고 귀족이 되어 작위를 아들에게 물려준다. 콜베르의 일생은 루이 14세 시절 법복귀족의 성장을 보여준다. 결국 귀족이 된 콜베르는 방앗간 집 셋째 아들이고, 콜베르의 비서인 페로는 주인을 영주로 만든 장화 신은 고양이였다. -91쪽한편, 제인 에어는 정말로 해피엔드일까? 제인이 모든 시련을 넘어 로체스터 백작과 결혼하므로 해피엔드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제인 에어』에는 또 다른 결론이 숨어 있다. 이 작품을 제대로 읽으려면 19세기 초중반의 영국의 실상을 살펴봐야 한다. 대영제국의 절정기였던 당시에는 식민지는 물론 자국에서도 여성과 노동자, 하층민, 이민족이 억압받았다. 제인 에어는 아기 때 부모를 잃고 친척 집에서 학대받으며 자랐는데, “여성들이란 집 안에 처박혀서 푸딩이나 만들고 양말이나 짜고 피아노나 치고 가방에 수나 놓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보다 많은 특권을 누리고 있는 남성들의 소견 없는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전통적인 여인처럼 사는 것을 거부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가정교사로 취직한 제인은 그 저택의 주인인 로체스터 백작에게 청혼을 받는다. 하지만 제인은 결혼식 당일에야 그에게 정신착란 증세를 보인다는 이유로 다락방에 가둬둔 부인 버사가 있음을 알게 된다. 로체스터는 제인에게 사실혼 관계를 제안하지만, 제인은 “쓸쓸하고 고독하고 아무도 의지할 사람이 없으면 없을수록 나는 나 자신을 존경한다”고 다짐하며 그를 떠난다. 결국 제인은 다른 마을로 가서 교사로 지내다가 유산을 받아 부자가 된다. 한편 버사는 죽고, 로체스터 백작은 불구의 몸이 되었지만 제인은 그와 결혼한다.여기서 로체스터 백작의 부인인 버사 메이슨의 삶을 들여다봐야 한다. 버사는 영국의 식민지였던 자메이카의 부유한 농장주의 딸이었다. 영국 본토의 권력자들은 서인도제도의 부유한 백인들이 정치적 권력을 갖는 것을 원치 않았고, 같은 백인이라도 크레올이라 부르며 차별했다(크레올은 식민지에서 태어난 백인과 혼혈인을 포함한 말이다). 백인 농장주는 노예 여성을 성노예로 삼아 그 사이에서 혼혈이 많이 태어났는데, 본토 영국인들은 백인 남성을 유혹했다며 유색인종의 여성만을 탓했고, 혼혈인이든 백인이든 크레올 여성만을 비난했다. 그렇지만 신붓감으로는 인기가 있었다. 서인도제도의 농장주들은 귀족 집안으로 딸을 시집보내고 싶어 했고, 작위와 영지를 상속받지 못하는 귀족 아들들은 이들과 결혼하여 풍요로운 삶을 살길 원했다. 『제인 에어』의 버사와 로체스터의 결혼도 그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결혼 후 처가에서 잘 지내다가 형이 죽자 작위를 계승하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온 로체스터에게 버사는 더 이상 필요 없는 존재였다. 결혼한 여성은 남편의 소유물이므로 아내의 모든 인격과 권리를 대신 행사했고, 아내의 모든 재산권은 남편의 몫이었다. 그래서 ‘성적 방종과 광기가 유전된’ 크레올 여성이라는 이유로 정신착란으로 몰아 버사를 다락방에 가둔 것이다.작가는 식민지 크레올 여성인 버사를 다락방에 가두고 화재로 희생시켜서 순수 영국 혈통인 제인과 로체스터를 결합시킨다. 가난하고 못생긴 여성의 권리를 주장한다는 작품에서조차 영국 출신의 백인이 아닌 여성은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 제인은 “무엇보다도 차갑게 내 가슴을 치는 것은, 내가 당연히, 또 불가피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나 사이를 가로막는 더 큰 대양―재산, 계급 그리고 사회 인습―이었다”라며 로체스터를 떠났다가, 결국 그 대양을 건너서 로체스터와 결혼한다. 그러나 제인이 건넌 바다를 버사는 건너지 못했다. 서인도제도에서 영국으로 대서양을 건넜지만, 크레올 여성인 버사 앞에는 더 넓고 더 큰 바다가 놓여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제인이 건넌 바다를 버사는 건너지 못했다. 서인도제도의 버사는 로체스터와 결혼해서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왔지만 진정으로 건너지는 못했다. 로체스터와 제인 사이에 있던 바다는 재산, 계급 그리고 사회 인습이었다. 다락방에 갇혀 있던 버사가 보았을 바다는 과연 무엇이었을까?크레올 여성 버사는 건너지 못한 바다, 그리고 제인의 해피엔드를 기뻐하는 독자들이 미처 보지 못한 넓고도 깊은 바다가 여기 『제인 에어』에 있다. -217쪽역사는 보통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학교에서 배운 역사는 한쪽의 입장밖에 담아내지 못한다. 승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만 부각하고, 나머지는 모른 척 묻어버린다. 그러나 역사를 제대로 보고 배우고 깨닫고 싶다면 승자가 아닌 쪽, 권력을 지니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그러니 승자가, 권력자가 강요하거나 교묘히 억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평등하고 정당하게 살아가려면 지나간 역사를 다시금 톺아볼 필요가 있다. 다른 이야기를 알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이 책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가 나온 이유다.명작을 따라가다 보면 유럽사의 흐름과 맥락이 한눈에…살아 있는 역사,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 책은 고대 그리스 문명, 로마제국 등 유럽인이 탄생한 먼 옛날부터 봉건제와 기독교로 대표되는 중세를 거쳐 대항해시대에 유럽이 팽창하여, 산업화와 제국주의의 근대를 지나 제1·2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신화와 전설, 동화와 명작을 아우르는 27편의 이야기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시대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다 읽고 나면 유럽사 전체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구성이다. 최고 신인 제우스는 왜 그렇게 바람을 피우며 돌아다녀야 했는지, 왜 왕자들이 공주를 찾아 여행을 떠났는지, 이야기의 주인공은 왜 전부 셋째 아들인지, 그동안 읽거나 들었지만 무심히 흘려보낸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대항해시대의 패권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살펴보고, 『반지 원정대』에서 히틀러의 그림자를 본다. 부모가 아닌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건네준 이유가 무엇인지, 신데렐라의 통금 시간이 12시였던 까닭은 무엇인지, 왜 마녀들은 벌을 받지 않고 왕자와 공주가 대신 시련을 겪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저자의 이야기에는 “아! 그렇구나!” 하며 무릎을 치는 순간이 있다. ‘무엇’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기보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고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살펴보면, 그것이 살아 있는 역사이고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임을 깨닫는다.저자는 “문학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면 역사는 움직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특히 유럽인들의 이동에 따라 서구 위주로 세계의 틀이 형성된 과정을 다룬다. 수많은 유럽인들이 장자가 아니라서,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혹은 경작지가 부족해서 원래 머물던 곳을 떠나 모험을 떠났다. 그들로서는 새롭게 살 땅을 찾아 이동한 것이고 새로운 곳을 찾아 개척한 것이겠지만, 반대편의 시각에서 보면 그들은 침략자에 지나지 않는다. 즉, 주인공이 누구인가에 따라 역사는 달라진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명작을 읽는 것이 아니라 신화와 전설, 민담과 동화 등을 통해 숨겨진 삶의 이야기를 짚어보고, 서구를 중심으로 편성된 세계 질서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의 후속작저자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낸 반전의 유럽사저자 박신영은 스스로 ‘역사 덕후’라고 칭할 만큼 무엇이든 역사적 유래부터 파고든다. 또한 문학과 역사, 인간에 관심 많은 이야기꾼이기도 하다. 책이나 신문을 읽다가, 영화를 보다가도 역사적 근원이 궁금해지면 관련된 자료나 책을 있는 대로 찾아 읽고 궁금증을 해소해야 직성이 풀린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던져 특유의 입담으로 숨은 이야기를 풀어낸 전작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는 10년 넘게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읽히려고 사주었다가 오히려 자신들이 더 흥미롭게 읽는 책이 되었다. 현재 중국(2쇄)과 대만(15쇄)에 번역되어 현지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익숙한 작품으로 질문을 던지고 다른 관점에서 세계사를 들여다보는, 승자가 아닌 관점에서 역사를 보는 저자의 태도는 이 책에서도 한결같다. 하지만 전작보다 더 깊이 파고들며 뒷이야기의 지평을 넓혔다. 말하자면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는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의 후속작이면서 유럽사의 심화편인 셈이다.문학작품의 줄거리만 훑기보다는 그 뒤의 역사를 알면 이야기의 깊이가 다르게 느껴진다. 문학을 바탕으로 역사를 읽으면 역사가 훨씬 재밌게 다가온다. 고양이의 장화가 더 눈에 띄고, 신데렐라와 왕자의 사랑이 더 아름답게 보이며, 『제인 에어』의 결말이 그다지 행복하지만은 않다면, 핑커튼 탐정 사무소와 셜록 홈스가 멋지게만 보이지 않는다면, 이 책을 제대로 읽은 셈이다. 다른 관점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차별과 폭력에 맞서 각 시대의 사람들이 어떤 역사를 이야기로 남겼는지 알고 싶다면, 역사가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부터 든다면, 이 책이 하나하나 속시원히 해결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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